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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렌드] 요아정 창업해도 될까? 강점과 약점 분석
이철주(장사만세)

안녕하세요 장사만세 이철주 대표입니다.

제가 오늘 소개해드릴 브랜드는 요거트 아이스크림의 정석, 바로 ‘요아정’입니다.


2024년 여름, 요아정은 정말 뜨거웠습니다.

마침 ‘탕후루’의 인기가 서서히 꺾이던 시점이었기 때문에, 시장에서는 “제2의 탕후루 아니냐”, “금방 사라질 거다”라는 말들이 많았죠.

저 역시 창업 관련 콘텐츠를 만드는 사람으로서 관심이 갔고, 당시에는 ‘요거트 아이스크림 창업, 금방 끝난다’라는 주제로 영상을 준비하기도 했습니다.


그런데 조사를 해보니 요아정의 강점이 눈에 들어왔습니다.

1년이 지난 지금, 요아정은 여전히 건재하고, 오히려 더 커졌습니다.


오늘 창톡뉴스에서는 요아정이 왜 이렇게 많은 사랑을 받게 되었는지, 또 왜 창업을 하려는 사람들이 줄을 서 있는지를 제 관점에서 말씀드리겠습니다.



코로나19 팬데믹 시절 태어난 브랜드, SNS로 폭발하다


요아정은 2020년, 코로나 시기에 배달 전문 디저트 매장으로 출발했습니다.

당시 수많은 배달 전문 브랜드가 생겼다가 사라졌죠.


하지만 요아정은 달랐습니다.

젊은 여성층 사이에서 소리 없이 인기를 쌓다가, 어느 순간 폭발적인 주목을 받게 됐습니다.


그 계기는 유명 인플루언서들의 SNS 홍보였습니다.

강민경, 침착맨 등 유명인들이 요아정을 언급하면서 ‘요아정 꿀조합’이 SNS를 도배하기 시작했죠.


배달 주문이 폭주했고, 순식간에 전국적인 브랜드로 성장했습니다.

결국 작년 7월, 요아정의 본사는 삼식품이라는 회사에 인수됩니다.

저는 처음 들어보는 회사였지만, 알고 보니 간장으로 유명한 기업이더군요.


배우 차은우 씨가 광고를 찍은 브랜드로도 알려져 있습니다.

또 치킨 프랜차이즈 ‘아라치’를 운영하고 있기도 하죠.



“400억 인수? 미쳤다”던 평가, 하지만 결과는 달랐다


사실 요아정 인수 당시에는 말이 많았습니다.

“디저트는 유행이 짧은데, 400억 원은 너무 비싸다”, “탕후루 꼴 난다” 같은 반응이 주를 이뤘죠.


실제로 반짝 떴다가 사라진 디저트 브랜드가 얼마나 많습니까.

벌집 아이스크림, 생과일주스, 대왕카스테라, 흑당 버블티… 정말 많습니다.


하지만 우리가 잊고 있는 사실이 있습니다.

모든 디저트가 금방 사라지는 건 아니라는 점입니다.


대표적인 예가 배스킨라빈스, 설빙, 공차죠.

이 세 브랜드 모두 처음엔 “디저트는 금방 사라진다”는 비아냥을 들었지만,

수많은 경쟁자가 몰려들었다 사라지는 동안 꿋꿋이 버텨 지금도 시장의 중심에 서 있습니다.


저는 요아정 역시 이들과 같은 길을 걷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배스킨라빈스의 하락, 그리고 요아정의 부상


사실 요즘 배스킨라빈스의 인기는 예전 같지 않습니다.

“건강하지 않다”, “가격이 너무 비싸다”, “이젠 식상하다”는 소비자 반응이 계속되고 있죠.

BR코리아의 실적을 보면 위기가 명확합니다. 2023년 290억 원, 2024년 99억 원의 적자를 기록했습니다.


창업 시장에서도 반응이 식었습니다.

3~4억 원 이상 들어가는 높은 창업비, 50%가 넘는 재료비, 낮은 수익률 때문에 예비 창업자들의 관심이 줄어든 겁니다.


그에 비해 요아정은 ‘건강한 디저트’라는 트렌드에 정확히 올라탔습니다.

코로나 이후 건강에 대한 관심이 급증했잖아요.

요아정은 그 흐름을 제대로 잡았습니다.


실제로 아이스크림이 완전히 건강식일 순 없지만,

배스킨라빈스처럼 자극적이지 않고 지방과 칼로리도 확실히 낮습니다.


특히 ‘저당 요거트 아이스크림’을 내세우며 당 함량을 82%나 줄인 제품을 출시했는데,

이게 요아정의 이미지와 완벽히 맞아떨어졌습니다.


배스킨라빈스도 저당 아이스크림을 냈지만, 이미 ‘단 브랜드’라는 이미지가 강해 효과가 크지 않았습니다.



“맛있는데 건강한” 전략이 통했다


요아정이 건강함을 자신 있게 내세울 수 있었던 이유는 생과일과 벌꿀집에 있습니다.

100% 생과일과 천연 꿀을 함께 사용하니, ‘맛있는데 건강한’ 이미지를 구축할 수 있었던 것이죠.


이 전략은 들어맞았습니다.

현재 전국에 약 700개 매장이 운영 중이며, 인수 직후 두 배 이상 성장했습니다.

일본, 홍콩 등 6개국 해외 진출까지 성공했습니다.



요아정의 빠른 성장, 세 가지 이유


요아정이 이렇게 빠르게 성장할 수 있었던 이유는 크게 세 가지입니다.


첫째, ‘일이 편하다’는 점입니다.


배스킨라빈스는 얼린 아이스크림을 손으로 퍼야 하기 때문에 생각보다 노동 강도가 높습니다.

반면 요아정은 기계에서 부드럽게 나오는 아이스크림을 받아서 토핑만 얹으면 끝이죠.

과일이나 벌꿀도 미리 준비해두니 업무 효율이 훨씬 높습니다.



둘째, 객단가가 높습니다.


요아정의 평균 객단가는 약 18,000원.

저가 커피 브랜드가 3,000~4,000원 수준인 걸 생각하면 다섯 배 이상 높습니다.

커피점은 손님 다섯 명을 상대해야 할 때, 요아정은 한 명만 상대하면 됩니다.

게다가 주문이 여러 건 들어와도 한꺼번에 세팅해 효율적으로 처리할 수 있습니다.



셋째, 창업비용이 낮습니다.


10평 기준 창업비용은 약 7천만 원, 보증금·권리금을 합쳐도 총 1억 원 초반이면 가능합니다.

이는 카페보다 훨씬 저렴하고, 배스킨라빈스보다도 부담이 적습니다.



수익률은? “적지만 안정적”


2024년 기준 요아정의 월평균 매출은 약 5,200만 원이었습니다.

현재는 약간 줄어 3,500만 원 정도로 보입니다.


재료비는 약 35%, 로열티를 포함해도 40% 미만으로, 상당히 양호한 편입니다.

인건비는 풀오토 기준 20%, 배달비는 약 15%입니다.

다만 배달 비중이 높아(홀:배달 = 4:6) 순이익은 약 10%, 즉 월 340만 원 수준으로 예상됩니다.


큰 수익은 아니지만, 1억 원 초반대의 투자비와 쾌적한 근무 환경을 고려하면 결코 나쁘지 않습니다.



다만, 성장의 그림자도 있다


물론 이런 성장이 영원하진 않을 겁니다.

요아정 매장이 급속도로 늘어나면서 상권 중복이 심해지고 있습니다.


배달 중심 브랜드 특성상, 인접 매장이 늘어나면 매출이 하락할 가능성이 큽니다.

또한 브랜드가 커질수록 본사의 마진 구조가 강화되어 재료비가 오르는 경우도 흔합니다.



“요아정은 잘 될 브랜드지만, 가맹점주가 다 잘 되는 건 아닙니다”


요아정은 분명 매력적인 브랜드입니다.

인수 이후 메뉴, 캐릭터, 인테리어까지 브랜드 아이덴티티가 확실히 자리 잡았고, 앞으로도 더 성장할 겁니다.


하지만 브랜드의 성공이 곧 가맹점의 성공을 보장하진 않습니다.

요아정 같은 아이템은 큰돈을 벌기 위한 창업이라기보다, ‘안정적인 소규모 창업’에 가깝습니다.


따라서 예비 창업자분들께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요아정의 매력적인 부분만 보지 마시고, 수익률이 낮을 수 있다는 점,

그리고 향후 경쟁 과열로 인한 매출 하락 가능성도 꼭 염두에 두시기 바랍니다.


이상 창톡뉴스였습니다.

감사합니다.



본 콘텐츠는 이철주 고수의 유튜브 '장사만세' 영상을 요약해서 재구성한 것입니다. 보다 자세한 노하우가 궁금한 분들은 아래 영상을 참고하시거나 1:1 상담을 이용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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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수 프로필
신동랩 수원대점 외 - 이철주(장사만세) 고수
이철주(장사만세) 고수
신동랩 수원대점 외
분야
한식, 일식, 치킨, 카페, 주점
경력
13년
지역
경기 화성시
“장사만세 1:1 상담신청에 관심을 가져 주셔서 감사합니다 : ) 창업 예정인데 너무 막막하신가요? 장사가 더 잘되게 만들고 싶은가요? 그만 갈아넣고, 내 매장을 사업화 하고 싶으신가요? 그렇다면 잘 찾아 오셨습니다. 저는 '창업&장사&사업'에 대한 모든 고민을 가장 빠른 시간에 해결해 드리고 있습니다. 저는 국내에서 가장 경험 많은 창업 유튜버로서 어떤 업종이든, 어떤 고민이든 모두 해법을 가지고 있습니다. 아래의 제 이력을 보시면, 제 자신감이 이해가 되실 거예요. (전)프랜차이즈 회사 10년 재직 경험 (현)직영점 9개점 운영 중 (현)프랜차이즈 회사 공동대표 (브랜드:태닝나우) (현)전수창업 회사 대표 (브랜드:신동랩, 나의유부) (현)창업 아카데미 운영 중 (장사만세 아카데미) (현)1:1 창업상담 250회 (현)구독자 4만 창업 유튜버 (유튜브 장사만세) 이렇게 창업에 관련된 거의 모든 걸 다 해봤으며 현재도 좋은 성과를 내고 있어요. 잘 아시겠지만, 먼저 경험해본 사람에게 자문을 듣는 것이 가장 좋습니다. 저는 다 경험해 본 사람으로서, 다양한 관점에서 사장님의 사업방향에 딱 맞는, 가장 빠르고 정확한 길을 안내해 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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