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민강현 식당성공회 대표입니다.
오늘 창톡뉴스에서는 로봇 활용을 통한 효율적인 일에 대해 알려드리겠습니다.
‘스시 머신’ 도입 후 생산 속도 3배 빨라지고 조리 인력 2명 줄여
2007년, 제가 처음 사용해 본 로봇 형태의 조리 도구는 스시 머신이었습니다.
밥을 위에 넣으면 아래쪽으로 초밥을 찍어내는 장비였는데, 처음에는 제대로 된 초밥을 생산하는 것처럼 보였습니다.
그러나 실제 사용해보니 밥알이 많이 깨지고, 손님이 뜸한 시간에는 틀에 걸쳐진 밥이 말라버리는 문제가 있었습니다.
결국 구입한 지 일주일 만에 창고로 들어가고 말았죠.
그 후에도 여러 자동화 장비를 구입하고 직접 사용했습니다.
자동화 장비를 제대로 다루려면 실패하더라도 최대한 자주 활용해야 한다는 점을 몸소 깨달았습니다.
이런 시행착오 끝에 2014년, 일본에서 1,500만 원을 투자해 새로운 스시 머신을 도입했습니다.
이 장비는 보온 기능을 갖추고 있어 밥이 마르지 않았으며, 밥(샤리)의 크기도 조절할 수 있었습니다.
이전 모델의 단점을 완벽히 보완한 것이죠.
이 장비 도입 이후 초밥 생산 속도는 세 배 이상 빨라졌고, 조리 인력은 네 명에서 두 명으로 줄일 수 있었습니다.
이 경험을 통해 저는 로봇이 외식업의 판도를 어떻게 바꿀 수 있는지 직접 체감할 수 있었습니다.
외식업계가 맞닥뜨린 현실: 인력난과 불황
지금 외식업계는 단순한 유행이나 트렌드를 넘어, 생존을 위한 구조적 변화를 요구받고 있습니다.
가장 큰 문제는 인력난과 치솟는 인건비, 그리고 끝이 보이지 않는 장기 불황입니다.
최저시급은 주휴수당을 포함해 1만 3천 원에 이르지만, 이 금액을 제시해도 지원자를 찾기 어렵습니다.
외국인 인력조차 구하기 힘들고, 구직자 자체가 눈에 띄게 줄었습니다.
이제는 ‘인건비가 높다’는 차원을 넘어, 아예 ‘사람이 없다’는 것이 외식업 종사자들의 참담한 현실입니다.
더 이상 고된 노동을 감수하며 외식업에 종사하려는 사람이 사라지고 있는 것입니다.
로봇, 인력난 겪는 국내 외식업의 필연적 대안
이처럼 구조적인 인력 공백을 해결하기 위해 전 세계 외식업계는 빠르게 자동화로 방향을 전환하고 있습니다.
로봇은 단순 반복 작업, 정량 계량, 일관된 품질 유지와 같은 영역에서 놀라운 정확성과 효율을 발휘합니다.
감자튀김, 샐러드, 커피, 타코야끼, 국수, 피자까지. 로봇의 조리 범위는 점점 넓어지고 있으며, 일본·미국·중국 등에서는 이미 자동 조리 로봇이 상용화 단계에 들어섰습니다.
외식업계는 인력난과 인건비라는 거대한 벽 앞에서 새로운 해법을 찾아야 했고, 그 중심에는 ‘로봇’이라는 기술적 대안이 자리 잡고 있습니다.
2026년, 로봇 외식 창업이 유망한 이유
2026년 외식업 시장에서 로봇 창업이 각광받을 수밖에 없는 이유는 명확합니다.
인력난과 비용 상승을 해결하고, 고객 경험을 혁신하기 때문입니다.
1. 심각한 인력난 해소
야간이나 주말에는 높은 급여를 제시해도 사람을 구하기 어렵습니다.
잦은 퇴사로 운영이 중단되는 경우도 빈번합니다.
제가 운영했던 쭈꾸미 볶음집에서도 이 문제는 뚜렷했습니다.
하루 종일 뜨거운 불 앞에서 수천 번 웍질을 반복해야 했는데, 결국 요리사들이 버티지 못했습니다.
그러나 박람회에서 본 자동 웍이 문제를 단번에 해결했습니다.
반복 동작을 로봇이 대신하고 요리사는 보조 역할만 하면 되니, 생산 속도가 올라가고 노동 강도가 줄었습니다.
초기 비용 800만 원은 단 3개월 만에 회수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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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인건비 절감
외식업에서 가장 큰 고정비는 인건비입니다.
서빙 로봇은 사람이 하기 힘든 반복 업무를 대신해 직원들의 부담을 덜어줍니다.
지방의 한 대형 고깃집에서는 서빙 로봇 덕분에 테이블 회전율이 회복되고, 고객 불만이 줄었습니다.
직원들도 이제는 “로봇이 없으면 업무가 마비된다”고 말합니다.
서울 강남의 한 삼겹살 전문점은 애벌 구이를 자동화하여 한 명이 여러 업무를 병행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월 200만 원 이상의 인건비 절감 효과가 있었고, 1년 만에 투자비를 회수했습니다.

3. 품질 일관성 유지
외식업에서 ‘맛’은 핵심입니다.
그러나 사람의 숙련도와 컨디션에 따라 편차가 생깁니다.
주방 자동화는 이 편차를 최소화합니다.
예를 들어, 고피자는 반죽·토핑·굽기 전 과정을 자동화한 ‘헥사시스템’을 도입해 매장마다 동일한 품질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이는 고객 만족과 재방문율을 높이는 핵심 동력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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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교육 및 운영 효율 개선
숙련 직원의 퇴사는 큰 공백을 남깁니다.
그러나 자동화 장비는 초보자도 버튼 몇 번으로 조리를 완성할 수 있게 합니다.
케이푸드텍의 ‘로봇밥’은 숙련된 조리사 없이도 100인분 한식을 일관된 품질로 제공하며, 실제 매장 운영의 안정성을 입증했습니다.
5. 고객 만족도 상승
자동화는 대기 시간 단축, 주문 오류 감소로 이어집니다.
서빙 로봇을 경험한 고객의 70% 이상이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고, 이는 재방문 의사로 이어졌습니다.

6. 위생 및 안전 강화
튀김 로봇은 직원이 뜨거운 기름 앞에 서지 않아도 되게 하고, 일정한 온도로 조리해 위생을 담보합니다.
식기세척 로봇은 고온 세척으로 완벽한 살균을 보장합니다.
7. 공간 효율성과 24시간 운영
도심 고임대 매장에서는 공간 활용이 중요합니다.
모듈형 로봇은 효율적 배치가 가능하며, 무인 로봇 카페 같은 시스템은 24시간 운영으로 매출 극대화를 돕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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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봇 도입 시 반드시 고려해야 할 조건
- 조리 프로세스 분석: 로봇은 단순·반복적 조리에 강합니다. 적용 가능한 메뉴를 명확히 설정해야 합니다.
- 공간 확보: 로봇은 고정된 동작 반경이 필요하므로, 사람과 함께 움직일 수 있는 공간 구조가 필수입니다.
- 고장 대비: 로봇 고장은 즉시 영업 중단으로 이어집니다. 신속한 A/S와 예비 장비가 필요합니다.
- 사람+로봇 하이브리드 운영: 아직은 전자동보다 보조 조리에 강점이 있습니다. 사람과 로봇의 역할 분담이 효율적입니다.
- 직원 설득: 초기 거부감을 해소하고, 인건비 절감과 노동 강도 완화라는 실질적 효과를 공유해야 성공할 수 있습니다.
로봇, 외식업 지속 가능성을 위한 필수 도구
주방 자동화 기술은 단순히 인력을 대체하는 수단이 아닙니다.
외식업의 지속 가능성과 신뢰할 수 있는 운영을 가능하게 하는 핵심 도구입니다.
특히 체력적 부담이 큰 시니어 창업자, 소규모 인원으로 운영하는 매장, 인력 채용이 어려운 점주들에게 로봇은 가장 현실적인 해법이 될 것입니다.
기술이 일하고, 사람은 진짜 가치에 집중하는 시대. 변화는 이미 시작되었습니다.
2026년, 로봇은 외식업의 새로운 표준이 될 것입니다.
지금까지 창톡뉴스였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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