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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영] 운영 쉽고 잘 팔리는 추천 메뉴 2선 '순두부찌개', '육회비빔밥'
김현수

안녕하세요 김현수 외식경영 대표입니다.

오늘 창톡뉴스에서는 쉽고, 잘 팔리는 메뉴 2선을 추천해드리겠습니다.


외식업, 진정성과 노동강도의 균형이 필요하다


외식업에서 장기적으로 성공하려면 메뉴에 대한 진정성과 동시에 일정 수준의 노동강도가 필요합니다.

그러나 2026년을 목전에 둔 지금, 외식업은 높은 인건비와 구인난이라는 이중의 벽에 직면해 있습니다.


노동강도가 지나치게 높으면 직원 이탈로 이어질 수밖에 없습니다.

때문에 조리와 운영은 간편하면서도 고객을 끌어당길 수 있는 메뉴가 점점 더 중요해지고 있습니다.


그래서 제가 직접 경험한 메뉴 중, 실제 매출에도 도움이 되면서 운영이 비교적 용이한 메뉴 두 가지를 제시하고자 합니다.

바로 순두부찌개육회비빔밥입니다.

단, 이 메뉴가 진정한 성공으로 이어지려면 순두부는 양질의 양념장(다대기), 육회와 육회비빔밥은 맛깔스러운 양념 개발이 우선되어야 한다는 점을 먼저 강조하고 싶습니다.


순두부찌개 - 고객 호응과 확장성이 뛰어난 메뉴


1. 부드러운 식감, 아침 메뉴로 최적


순두부찌개는 점심·저녁은 물론, 부드러운 식감 덕분에 아침 메뉴로도 인기가 높습니다.

제가 지난해 여름 강원도 여행을 마치고 돌아오는 길, 고속도로 휴게소에서 아침 식사를 한 경험이 있습니다.

당시 휴게소 백반 코너에서는 다섯 가지 메뉴가 판매되고 있었는데, 손님의 80% 이상이 순두부찌개를 선택하더군요.


골프장 식당도 마찬가지입니다.

점심·저녁뿐 아니라, 이른 아침 티업을 앞둔 골퍼들도 순두부찌개를 즐겨 찾습니다.

강릉의 유명 순두부집 역시 아침 7시부터 문을 열며 손님을 맞이합니다.

이처럼 찌개류 중 아침식사에 가장 적합한 메뉴는 단연 순두부찌개라 할 수 있습니다.


2. 고객 호응도 높은 ‘매출 1등’ 식당 다수


순두부찌개 프랜차이즈 브랜드들의 상품력은 사실 평이한 편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일부 지역에서는 평범한 상품력만으로도 월매출 수억을 기록하는 매장들이 존재합니다.


예컨대 강원 원주와 전북 일대에서는 순두부찌개 전문점이 매출 1위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강릉에서는 짬뽕과 순두부찌개를 함께 파는 집이 지역 매출 1등을 기록하고 있죠.


경주의 한 순두부찌개 전문점은 월매출 수억 원에 달하는 성과를 내고 있으며,

대전의 ‘길선인순두부찌개전문점’은 불과 10평 규모에서 하루 평균 200그릇의 순두부찌개를 판매합니다.

업주 증언에 따르면 입지가 더 좋았다면 하루 300~400그릇도 가능했을 것이라고 합니다.

즉, 순두부찌개는 언뜻 평범해 보여도 의외로 강력한 매출 견인력을 지닌 메뉴입니다.


3. 건강식으로서의 강력한 매력


콩은 대표적인 건강식입니다. 콩 속의 이소플라본은 건강에 유익한 대표 성분으로 꼽히죠.

덕분에 건강을 중시하는 고령층 고객에게 특히 호응도가 높습니다.


분당의 ‘분당두부’는 10평대 매장에서 월 매출 1억 원을 돌파했는데, 주요 고객층은 고령층입니다.

손님들은 순두부찌개를 단순한 식사가 아니라 ‘웰빙 소비’로 인식합니다.


된장찌개 역시 건강식이지만 염도가 높은 반면, 순두부찌개는 매운맛이 중심이어서 염도 부담이 적습니다.

일부 외곽 지역 순두부찌개 전문점은 청국장 등과 함께 판매하기도 하는데,

이는 순두부찌개가 건강식의 대표 주자로 자리매김했음을 보여줍니다.


4. 조리·운영 간편, 메뉴 확장성 뛰어남


순두부찌개는 운영도 간편합니다.

직접 제조 시에는 일정한 공력이 필요하지만, 재료만 준비되면 조리와 제공이 단순합니다.


예를 들어 전북 완주의 ‘화심순두부’는 하루 수천 그릇을 팔지만, 주문 후 제공까지 속도가 매우 빠릅니다.

이는 보통 간택기에서 끓여 일괄 제공하기 때문입니다.


대전 ‘길선인순두부’는 하루 200그릇을 판매하면서도 사장 1명과 아르바이트생 2명만으로 운영합니다.

매콤한 육수를 공장에서 대량 생산해 공급받으며, 이를 통해 10가지 이상의 메뉴를 구현하고 있죠.


또, ‘수가성순두부’는 최소 12가지 순두부 메뉴를 토핑 조합으로 운영합니다.

이 덕분에 운영 효율성과 메뉴 확장성, 고객 선택의 폭을 동시에 확보할 수 있습니다.


5. 글로벌 시장에서의 가능성


순두부찌개는 국내를 넘어 글로벌 시장에서도 매력적인 아이템입니다.

제가 일본 외식업 관계자들에게 순두부 조리 교육을 진행했을 때, 반응은 폭발적이었습니다.


한 일본 외식인은 아예 동남아시아에서 창업하겠다는 계획을 밝혔습니다.

다만, 일본에서 판매되는 순두부 양념(다대기)은 한국보다 완성도가 떨어진다는 점이 아쉬움으로 남았습니다.


핵심은 양념 맛입니다.

실제로 2024년 일본 야마구치현의 한 야키니쿠 기업 대표 역시 “순두부 양념 맛 보완”을 강조한 바 있습니다.


미국 역시 순두부 인기가 높습니다.

‘북창동순두부’는 교민은 물론 현지인까지 몰리며 큰 성공을 거두고 있습니다.

한국 내에서도 강남 신사동의 한 고깃집은 완성도 높은 순두부를 접목해 내국인·외국인 모두에게 큰 호응을 얻었습니다.


태국 방콕의 한 쇼핑몰에서는 일본 외식기업이 운영하는 한국식 순두부 전문점을 직접 확인하기도 했습니다.

즉, 순두부는 전 세계적으로 통할 수 있는 메뉴입니다. 글로벌 야망이 있는 창업자라면 반드시 주목해야 합니다.


6. 조합과 계절 확장성


순두부는 여름철 콩국수, 제육볶음, 오삼불고기, 녹두전 등과 조합이 가능합니다.

이를 통해 계절 메뉴·사이드 메뉴·주류 매출까지 포괄할 수 있습니다.

특히 매콤한 국물이 강점인 순두부는 안주로도 손색이 없어 저녁 매출까지 견인할 수 있습니다.



육회비빔밥 - 운영 간편성과 매출 견인력의 강자


1. 강력한 매출 견인력


육회는 신선한 생고기를 양념에 버무려 제공하는 음식입니다.

종로 광장시장 육회 골목은 그 매출 규모가 상상을 초월합니다.

경주의 한 육회비빔밥·한우물회 전문점도 주말이면 30평 매장에서 하루 1000만 원 이상 매출을 올립니다.

서울 청담동의 한 한우식당 역시 영천식 육회를 앞세워 초대박 식당으로 자리잡았습니다.

육회와 육회비빔밥이 가진 매출 견인력은 이미 검증된 셈입니다.


2. 조리·운영 간편, 고령 사장도 가능


육회비빔밥은 원가 부담이 적고, 조리가 간단합니다.

한우의 비선호 부위를 활용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종로의 ‘종각밥상’은 과거 12평 매장에서 하루 160그릇의 육회비빔밥을 팔았습니다.

오너는 70대 중반의 고령이었음에도 점심시간 보조 인력 외엔 대부분 혼자 운영했습니다.

결과적으로 하루 200만~300만 원의 매출을 달성했습니다.

현재는 확장 이전 후, 점심에만 하루 평균 200그릇을 판매하고 있습니다.


청담동 한우 식당도 ‘영천식 육회’라는 차별성으로 육회비빔밥을 시그니처 메뉴로 삼아 운영을 간소화했습니다.


3. 소고깃집 최적의 점심 메뉴


저는 최근 연매출 1000억 원 규모 갈비집 외식기업 임원진과 상담하며 점심 활성화 메뉴로 육회비빔밥을 추천했습니다.

이들은 조만간 이를 전체 매장의 핵심 메뉴로 업그레이드할 가능성이 큽니다.


육회는 특히 여성 고객 호응도가 높습니다.

방배동의 ‘호왕’은 육회비빔밥을 개발한 뒤 점심 매출이 3배 이상 성장했습니다.


어떤 고객은 4일 연속 방문할 정도로 인기가 높았는데, 30대 여성 직장인이었습니다.

이는 단순 이벤트가 아니라 메뉴 자체의 매력 때문입니다.


4. 안주·사이드 메뉴 조합


육회는 안주 메뉴로도 뛰어납니다.

원가 경쟁력이 높은 데다, 전 등과 조합하면 주류 매출까지 끌어올릴 수 있습니다.


다만, 성공의 핵심은 양념 개발입니다.

예를 들어, 영천의 ‘편대장영화식당’은 간장 양념의 감칠맛으로, 부여의 ‘서동한우’는 고추장 양념으로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또한 대전의 ‘원조태평소국밥’은 국밥집이지만, 매출 견인 메뉴는 오히려 한우 육사시미입니다.

국밥 주문 고객 절반 이상이 1만2000원짜리 육사시미를 함께 주문하며, 이는 사이드이자 안주로서 효자 역할을 합니다.


5. 메뉴 확장 - ‘한우물회’


경주의 ‘함양집’은 육회비빔밥으로 유명하지만, 실제 매출을 주도하는 건 한우물회입니다.

시원하고 새콤한 맛 덕에 젊은 여성 고객층의 만족도가 높습니다.


이는 관광지 상권의 특징을 보여주는 사례입니다.

광장시장에서 육회가 별미로 통하는 것처럼, 경주에선 한우물회가 대표 메뉴로 자리잡고 있습니다.



운영 용이성과 매출성을 동시에 잡는 전략


순두부찌개와 육회비빔밥은 공통적으로 운영이 쉽고, 고객 호응도가 높으며, 확장 가능성을 지닌 메뉴입니다.

순두부찌개는 건강식·아침 메뉴·글로벌화라는 장점,

육회비빔밥은 점심 매출 견인·간편 운영·사이드 및 안주 확장성을 강점으로 합니다.


2026년 인력난과 인건비 상승 속에서,

이 두 메뉴는 외식업의 안정성과 성장성을 동시에 확보할 수 있는 강력한 무기가 될 것입니다.


지금까지 창톡뉴스였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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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외식경영, 푸드피알(자회사 프랜차이즈 호천당, 연성갈비), 연성갈비 동탄 본점 - 김현수 고수
김현수 고수
(주)외식경영, 푸드피알(자회사 프랜차이즈 호천당, 연성갈비), 연성갈비 동탄 본점
분야
한식, 일식, 중식, 분식
경력
21년
지역
서울 서초구
“외식업 창업은 누구나 할 수 있지만, 지속 가능한 운영은 철저한 준비와 기획이 필요합니다. 저는 ‘월간 외식경영’의 발행인으로서 20년 넘게 외식 창업자와 외식 브랜드를 함께 성장시켜왔습니다. 줄 서는 식당엔 이유가 있고, 안 되는 식당엔 반드시 원인이 있습니다. 창업을 준비하거나 운영 중 어려움을 겪고 있는 분들에게, 정확한 진단과 실행 가능한 전략을 함께 나누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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