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장사고수와 만나는 곳 '창톡' 노승욱 대표입니다.
창톡은 장사고수들과 함께 2026년 자영업 시장을 선도할 주요 트렌드를 내다보고, 공통적으로 관통하는 10대 키워드를 다음과 같이 꼽아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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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베이글 리턴(Bagle Return) - '뉴욕형' 가고 '한국형' 귀환
카페·디저트 업종에선 '베이글의 귀환'이 주목받습니다.
베이글은 2010년대 초중반에 잠깐 반짝 유행하며 많은 카페와 제과점에서 인기 메뉴로 등장했지만, 특유의 밍밍한 맛과 질긴 식감 때문에 금세 사그라들었습니다. 하지만 최근 몇 년 사이 베이글이 다시 주목받고 있는데요. 단, 과거 뉴욕 스타일을 그대로 따라가던 베이글과 달리, 지금은 한국인 입맛에 맞춘 폭신폭신하고 다양한 맛의 베이글이 인기를 끌고 있죠. '런던베이글뮤지엄' '코끼리베이글' 등이 대표 성공사례입니다. 쪽파, 단팥, 크림치즈 생크림 등 취향 맞춤형 베이글이 등장하면서, 단순한 유행을 넘어 '문화적 경험 아이템'으로 자리잡고 있습니다.
베이글 리턴은 카페에도 단비가 될 수 있습니다. 2026년 개인 카페는 생존을 위해 가격이 아닌 '가치'로 경쟁해야 하는 상황에 놓였는데요. 1000원대 아메리카노를 앞세운 무인 키오스크 브랜드가 전국 곳곳을 장악했지만, 과잉 출점과 자기잠식으로 매장 경쟁력이 떨어지고 폐업도 증가하고 있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베이글 등 인기 베이커리 아이템을 잘 활용하면 부가가치를 높이고 차별화를 시도할 수 있습니다.
수제 베이글과 커피, 감성적인 공간과 주인의 손맛까지 결합한 개인 카페는 저가 경쟁에서 벗어나 고객에게 '왜 이 곳이어야 하는가'라는 명확한 이유를 제공할 수 있을 것입니다.

7. 공실항해자(Vacancy Voyager) - '대공실시대'를 항해하는 자영업자
2026년은 폐업과 공실이 늘어나며 중세 대항해시대와 같은, '대(大)공실시대'가 펼쳐집니다. 경기침체, 금리 상승, 소비심리 위축 등으로 번화가와 골목상권 모두에서 빈 점포가 증가하고 있습니다. 일부 대형 프랜차이즈 매장조차 철수 사례가 늘어나면서, 과거라면 상상할 수 없던 조건으로 입점할 수 있는 기회가 열렸습니다.
건물주(상가주)는 애가 탑니다. 현재 공실이거나 공실 위험이 있는 상가를 먼저 발견해 협상력을 발휘한다면, 월등히 좋은 조건으로 창업 또는 매장 이전에 성공할 수 있습니다.
공실항해자는 단순히 빈 점포를 선점하는 것을 넘어, 상권 흐름과 시기를 읽고 매장 위치, 계약 조건, 오픈 전략, 데이터 분석까지 종합적으로 활용해야 성공할 수 있습니다. 공실이 늘어나는 시기에 철저히 준비하는 공실항해자라면, 코로나19 팬데믹 때 잠깐 열렸던 '저점 창업'이란 기회의 문고리를 다시 잡을 수 있을 것입니다.

8. 하향업글(Top-Down Upgrade) - 가격 내릴수록 높아지는 '브랜딩의 역설'
브랜드가 성장하다 보면 프리미엄 라인으로의 확장 욕구를 만나게 됩니다. 그러나 기존 제품 가격을 인상해 어설프게 프리미엄화하는 전략은 위험합니다. 소비자는 가격이나 포장보다 제품의 '종(種)', 즉 본질적 속성과 사회적 인식을 먼저 판단합니다. 햄버거에 고급 재료를 얹는다고 스테이크가 되는 것이 아니듯, 브랜드가 태생적 한계를 넘어 억지로 프리미엄을 추구하면 소비자에게 '프리미엄 코스프레'로 인식됩니다.
그보다는, 처음부터 최고 수준의 경험과 품질을 갖춘 정점형 브랜드가 하위층으로 확장하는 접근이 바람직합니다. 처음부터 스테이크, 오마카세, 스페셜티 커피처럼 상위 종으로 출발해 소비자에게 프리미엄 경험을 제공하고, 이후 합리적 가격대 메뉴나 새로운 브랜드를 추가하는 식이죠. 이 경우 소비자는 다운그레이드가 아닌 '접근성 확대'로 느끼게 됩니다. 제품, 서비스의 '하위호환'이지만 소비자 인식과 경험, 만족도는 오히려 높아지는 '하향업글' 전략입니다.
가격을 높일수록 소비자 만족도가 낮아지는 것은 잘못된 업그레이드입니다. 가성비가 중요한 2026년에는 내릴수록 높아지는 '브랜딩의 역설'이 더 먹힙니다.

9. 원맨테크(One-Man Tech) - AI·푸드테크 발달로 '혼자서 N인분'
2026년 자영업 시장은 높은 인건비와 구인난으로 인해 '팀플(Team Play)' 난이도가 어느 때보다 높아질 것입니다. 불행 중 다행인 것은, 각종 기술의 발달로 혼자서도 N인분의 생산성을 도출할 수 있는 여건이 마련됐다는 것. 사장 혼자서도 잘 하는 '원맨테크' 시대의 도래입니다.
무인 매장이 대표 사례죠. AI, IoT, 얼굴인식, RFID 기반 스마트스토어 등 각종 푸드테크 솔루션을 활용, 상주 직원 없이도 출입과 설비 제어가 가능해졌습니다. 제조·조리 로봇, 스마트 터치 디스플레이, 다이나믹 프라이싱 등 솔루션을 잘 활용하면 매장 운영이 훨씬 수월해집니다. 덕분에 무인 매장 운영 업종도 카페, 편의점, 세탁소에만 국한되지 않고, 피트니스, 스포츠, 공방, 태닝숍 등 서비스 업종까지 다양해지고 있습니다.
마케팅도 AI가 대신합니다. AI 리뷰 분석, 스마트 오더, 개인화 마케팅, SNS 광고 자동화는 물론, VMD(매장 연출) 역시 전문 디자이너 없이도 사장 혼자 할 수 있게 됐죠. 신메뉴 개발, 세트 구성, 프로모션 설계도 AI가 전방위적으로 지원합니다.
원맨테크 전략의 핵심은 기술과 소비자 인식 변화가 결합되어 있다는 점입니다. 비대면과 무인 서비스에 익숙한 젊은 세대가 소비 주력층으로 자리 잡으면서, 사장 1인이 운영 효율을 높일 수 있는 기회가 과거보다 훨씬 확장됐죠. 대형 매장과 서비스 인력 확보가 어려운 소규모 자영업자에게 원맨테크는 2026년에 꼭 필요한 생존과 성장의 도구입니다.

10. 자영업 뉴제너레이션(New Generation) - 성장형 점주가 만드는 새로운 자영업 생태계
전통적으로 한국과 미국의 자영업 시장은 중장년층 생계형 점주가 주류를 이루는 '맘앤팝스토어' 구조였습니다. 그러나 미국에서는 1980~1990년대 화이트칼라 직장인 출신 점주가 다점포·다브랜드 운영을 통해 전략적 포트폴리오 경영을 도입하며 산업 구조가 양극화됐죠. 이들은 경영·재무·마케팅 전문성을 갖추고, 다점포·다브랜드 확장, M&A, 투자자 연계 등을 통해 규모를 키워 나갔습니다. MUO(Multi-Unit Operator) 또는 메가 프랜차이지(Mega Franchisee)라 불리는 이들은 단순 자영업을 넘어 기업 수준 투자와 경영을 실현하며, 고용 승계와 지역 상권 안정에도 기여했죠.
2026년 한국 자영업은 미국식 변화의 초기 단계에 접어듭니다. '단군 이래 최대 스펙' MZ세대 점주가 프랜차이즈 창업의 상당 부분을 차지하며 세대교체가 진행 중입니다. 이들은 첫 가게 성공 후 다점포 확장과 자신의 브랜드 론칭까지 염두에 둔 '성장형 창업'을 지향합니다. 또한 창톡TV, 다점포왕TV 등 전문 매체와 한국외식다점포협회 등 교육·네트워크 기관이 국내 MUO 생태계 확장을 지원합니다. 기존 생계형 자영업자와 달리 자본·노하우·네트워크를 활용해 규모와 수익을 키우는 성장형 창업자 '자영업 뉴제너레이션'이 이끄는 새로운 자영업 생태계가 펼쳐지는 것입니다.
영세 자영업자에게는 최저임금 인상, 구인난, BEP 상승 등 구조적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습니다. A급 입지·자본력 확보가 필수화되며, 서비스 경쟁력 확보에 필요한 인력 운용에서도 차이가 벌어지는 분위기죠. 이에 따라 정부와 금융권은 서민 경제의 보루인 골목상권 자영업자 '보호'와 동시에, 추가 출점과 고용 창출을 통해 상권을 활성화할 수 있는 '성장형 자영업자'를 지원하는 '육성' 정책과 인프라 마련이 요구됩니다.

창톡 장사고수들이 꼽은 2026년 자영업 트렌드 TOP10
1. 가성비 신기루(Value-for-Money Mirage) - 불황 속 초저가 마케팅…지속 불가능하면 신기루일뿐
2. 점포 재생(Store Reset) - 브랜드 요절…적확한 업종 변경으로 부활
3. 피난처 상권(Refuge Market) - 몰·카페·편의점, 폭염 피난처로 주목
4. 대확행(大確幸) - '스페이스 코스트' 투자해 '공간빨'로 유혹하라
5. 소스플레이(Sauce Play) - 생고기에서 양념육으로 '고기 대세' 바뀐다
6. 베이글 리턴(Bagle Return) - '뉴욕형' 가고 '한국형' 귀환
7. 공실항해자(Vacancy Voyager) - '대공실시대'를 항해하는 자영업자
8. 하향업글(Top-Down Upgrade) - 가격 내릴수록 가치 높아지는 '브랜딩의 역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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