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톡뉴스 보기
[트렌드] 국내 버거 시장, 누가 1등일까?
주시태

안녕하세요, '상권 읽어주는 남자' 주시태 나이스지니데이터 실장입니다. 

제가 햄버거 시장을 분석하면서 느낀 점은, 이 시장이 단순히 ‘패스트푸드’가 아니라 세대별, 상황별로 확실히 자리 잡은 하나의 문화라는 사실이었습니다.


브랜드마다 저마다의 정체성이 분명했고, 고객들이 인식하는 차별 포인트도 뚜렷했습니다.

오늘 창톡뉴스에서는 국내 버거 브랜드에 대해 알려드리겠습니다.



맥도날드, 롯데리아, KFC, 맘스터치, 버거킹.. 햄버거 5대장 강점은


먼저 맥도날드를 떠올리면 저는 빅맥이나 치즈버거 같은 전통적인 메뉴가 가장 먼저 생각납니다.

하지만 주변 이야기를 들어보면 베이컨 토마토 디럭스나 맥모닝, 혹은 저렴한 아이스크림 콘을 먼저 떠올리는 분들도 많습니다.


롯데리아 하면 역시 불고기버거와 새우버거가 대표적이죠.

저도 학창 시절 양념감자와 라이스버거를 즐겨 먹었던 기억이 있는데, 지금도 여전히 그 ‘원조 이미지’가 강하게 남아 있습니다.


KFC는 치킨 패티가 들어간 징거버거나 타워버거를 빼놓을 수 없고, 사이드 메뉴인 비스킷도 인상적입니다.

맘스터치는 후발주자임에도 불구하고 신선한 패티와 독창적인 소스로 차별화를 만들어냈고,

버거킹은 가격대가 높지만 두툼한 패티와 진한 치즈로 프리미엄 이미지를 구축했다고 생각합니다.



매장 6882개, 배달 비중 36%로 성장한 햄버거 시장


2025년 7월 기준으로 국내 버거 매장은 6,882개로 늘어났습니다.

코로나19 시기를 지나면서도 매장이 꾸준히 증가했다는 점이 놀라웠습니다.


매출 규모는 외식 시장 전체가 3조 3,500억 원에서 4조 원대로 성장했고,

배달 시장 역시 2,400억 원대까지 커졌습니다.


특히 배달 비중이 2021년 22%에서 2025년에는 36%까지 늘어났는데,

이는 햄버거가 이제 ‘배달 대표 메뉴’로 자리 잡았다는 뜻이라고 저는 생각합니다.



매장 수 1위 '맘스터치' vs 매출 1위 '맥도날드'


매장 수로 보면 맘스터치가 1위였고, 롯데리아와 프랭크버거가 그 뒤를 이었습니다.

흥미로웠던 점은 신생 브랜드인 프랭크버거와 노브랜드버거가 빠르게 성장하며

기존 강자들과 경쟁하고 있다는 사실입니다.


하지만 매출에서는 맥도날드가 압도적이었습니다.

가맹점당 월평균 매출이 2억 4천만 원으로 나타났는데,

이 수치는 사실상 다른 브랜드들을 크게 앞서는 수준입니다.



세트 가격별 4구간으로 세분화.. 1만원 안팎 '중가' 브랜드 가장 많아


제가 분석한 가격대는 크게 네 구간으로 나뉘었습니다.


  • 1만5000원 이상 프리미엄군 : GTS버거, 세븐패티버거 등
  • 1만~1만2000원대 중고가군

: 버거스올마이티, 버거킹, 힘난다버거, 모스버거, 버거리, 프랭크버거, 왓더버거 등

  • 9000원대 중저가군 : 버거킹, KFC, 롯데리아, 파파이스, 뉴욕버거, 맘스터치 등
  • 8000원 미만 저가군 : 노브랜드버거, 맥도날드 등


이처럼 가격대가 세분화되면서 소비자들은 상황에 맞게 선택을 달리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특히 최근에는 수제버거 콘셉트의 중고가 브랜드들이 젊은 층을 중심으로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는 점이 인상적이었습니다.



맘스터치 '맛' vs 노브랜드 '가성비' vs 맥도날드는 '화장실 청결'


소비자 리뷰를 살펴보니, 맘스터치는 맛, 노브랜드버거는 가성비, 버거리는 신선도,

프랭크버거는 청결, GTS버거는 인테리어에서 각각 강점을 보였습니다.


또 맥도날드는 드라이브스루와 화장실 청결도에서, 버거스 올마이티는 특별한 날 방문하기 좋은 매장이라는 평가를 받았습니다.


연령대별로 보면 20대는 가성비와 신선도를 중시해 맘스터치와 버거리를 선택했고,

30대는 프리미엄 브랜드인 버거킹과 GTS버거를 더 선호했습니다.

40대 이상에서는 합리적인 가격의 노브랜드버거와 안정감 있는 뉴욕버거가 강세였으며,

60대 이상에서는 롯데리아와 뉴욕버거가 여전히 높은 선호도를 보였습니다.

저는 이 부분에서 ‘익숙함과 추억’이 큰 영향을 미친다고 느꼈습니다.


절대적 1등은 없다


결국 제가 분석하면서 내린 결론은 ‘절대적인 1등은 없다’는 것입니다.

매장 수로는 맘스터치가, 매출로는 맥도날드가, 가격 경쟁력으로는 노브랜드버거가, 프리미엄 이미지로는 GTS버거가 각자의 영역에서 1위를 차지하고 있었습니다.



앞으로 이 시장의 경쟁은 규모 싸움이 아니라,

브랜드가 가진 정체성과 고객 경험을 얼마나 잘 구축하느냐에 달려 있다고 저는 확신합니다.


지금까지 창톡뉴스였습니다.

감사합니다.



본 콘텐츠는 주시태 나이스지니데이터 실장의 유튜브 '상권읽어주는남자' 영상을 창톡이 요약해서 재구성한 것입니다. 주시태 고수의 보다 자세한 노하우가 궁금한 분들은 아래 영상을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1000만원 대출 '서울시 소상공인 안심통장' 대출 신청 이벤트(배너 클릭)


▲성장 채용 신청하기(배너 클릭)

좋아요  1
공유
고수 프로필
나이스지니데이타 - 주시태 고수
주시태 고수
나이스지니데이타
분야
기타
경력
15년
지역
서울 영등포구
“작은 것도 주변 사람의 말과 감에 의해 결정하지 마시고, 살아있는 최신 데이터에 기반해서 선택해야 살아남을 수 있는 환경입니다. 탄탄한 기업과 브랜드들이 어떤 과정을 거쳐 안정적인 구조를 만들었는지, 그리고 어떤 근거로 매장 위치를 선정하고, 매장을 개편하고 있는지 데이터를 활용하세요. ”
주시태 고수 프로필 보기
장사고수 AI 챗봇 오픈 300명의 장사고수를 학습한 AI, 무엇이든 물어보세요!
조회수 209
댓글 0
댓글을 작성하려면 로그인 해주세요
로그인하셔야 이용가능합니다.
확인
 
취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