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김경문 노마드마운틴 대표입니다.
현장에서 수많은 자영업 사장님들을 만나 뵈며 한 가지 사실을 절실히 깨달았습니다. 장사가 잘되지 않을 때는 ‘마케팅이 부족해서’인 경우가 많지만, 정작 그 시점에 무턱대고 홍보비를 쏟아부으면 오히려 손실이 더 커질 수 있다는 점입니다.
저는 오늘 “매출을 올리는 가장 현실적인 방법”, “대행사보다 사장님이 직접 해야 하는 이유”, “앞으로 2~3년 외식업 최대 이슈”라는 세 가지 키워드를 중심으로 제 경험을 공유하고자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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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케팅보다 먼저 점검해야 할 ‘기본기’
솔직히 말씀드리면, 음식 맛과 서비스가 탄탄하면 마케팅을 하지 않아도 매출은 어느 정도 오릅니다. 반대로 고객이 한 번 방문한 뒤 재방문하지 않는다면, 원인은 대개 맛·가격·응대·매장 위생 등 ‘기본기’에 있습니다.
이 단계에서 문제를 해결하지 못하면 아무리 광고를 집행해도 돌아오는 것은 높은 전환 비용뿐입니다. 마케팅은 물이 들어올 때 노를 젓는 일이라는 말을 늘 강조하는 이유도 여기에 있습니다.
‘귀신같이’ 전화 오는 마케팅 업체? 일단 의심하십시오
매장을 오픈하면 마케팅 대행사라는 곳에서 곧바로 전화를 받으실 겁니다. 사업자 등록 정보를 실시간 크롤링해 무차별적으로 영업전화를 돌리는 방식인데, 정작 그들은 사장님의 업종·메뉴·상권조차 모르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이런 업체에 1년 계약을 맺고 비용을 선납하시면, 매출이 아닌 스트레스만 남을 가능성이 큽니다. 매장을 가장 잘 이해하는 사람은 결국 사장님 본인이므로, 기본적인 마케팅 툴과 원리를 반드시 익히셔야 합니다.

대행사의 역할이 줄어드는 이유: GPT 시대의 도래
최근 GPT와 각종 AI 도구들이 등장하면서 콘텐츠 제작·디자인·카피라이팅 등 전통적으로 대행사가 맡아오던 업무 상당 부분을 몇 분 만에 처리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제가 강의 현장에서 강조하는 것도 “질문력을 키우라”는 것입니다. AI에게 효과적인 답변을 얻으려면 먼저 우리 매장 정보(주소, 메뉴, 리뷰, 영수증)를 학습시킨 뒤, 구체적인 타깃과 상권 데이터를 기반으로 질문해야 합니다.
그렇지 않고 막연히 “우리 가게 홍보 방법 알려줘”라고 물으면 AI도 근거 없는 이야기를 지어내는 ‘할루시네이션(환각)’ 현상을 보입니다. 저는 사장님들이 바로 활용하실 수 있도록 20개의 대표 질문 세트를 만들어 공유하고 있으니, 필요하신 분들은 언제든 활용해 보시기 바랍니다.
나만의 매장 비서 - 문스터치 자동화 시스템
https://litt.ly/mystoregpt

‘우산 마케팅’처럼 고객 감동을 설계하라
비 오는 날, 전단지를 돌리듯 무작정 홍보물을 나누기보다, 로고가 새겨진 우산을 들고 나가 우산 없이 비를 맞는 행인에게 건네 보십시오.
우산 1개 단가가 2000~3000원이면, 10개를 나누어도 2만~3만원 수준이지만 체험상 그 가운데 30~40%는 실제 방문으로 이어집니다.
이는 네이버 지도 광고 클릭비용 대비 훨씬 적은 금액으로도 강력한 ‘고마움’을 자극해 재방문과 입소문을 동시에 얻는 전략입니다.

외식업 생존하려면 '상권별 다품종 소량 생산'으로
치킨 대기업들이 신규 브랜드를 내놓아도 흥행에 실패하는 사례를 많이 보셨을 것입니다. 하나의 브랜드가 성공하려면 메뉴 트렌드, 가격, 상권, 소비자 심리 등 복합 요소가 맞물려야 합니다.
따라서 첫 번째 성공 경험만 믿고 두 번째, 세 번째 브랜드를 낼 경우 낭패를 보는 경우가 적지 않습니다. 성공 원인을 데이터로 분석하고, 타깃·메뉴·가격을 새로 설계해야만 재현 가능성이 높아집니다.
또한 대량 생산·표준화 중심이던 과거 프랜차이즈 방식은 이제 한계에 부딪혔습니다. 고객은 더 이상 ‘어디서나 같은 맛’이 아니라 ‘내 입맛·내 상황에 맞춘 경험’을 원합니다. 다품종 소량 생산 구조로 전환해 상권별 메뉴와 인테리어를 조정하는 방향이 앞으로의 생존전략이 될 것입니다.
소비 양극화와 단골 확보의 중요성
커피 한 잔에 1만 원 이상을 기꺼이 지불하면서도 출·퇴근길에는 2000원짜리 아메리카노를 찾는 시대입니다.
점심에는 최대한 저렴한 메뉴를 고르고, 기념일에는 프리미엄 코스를 즐기는 식으로 소비 패턴이 양극화되고 있습니다.
이 흐름 속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단골 관리입니다. 새로운 가게를 시도하기보다 검증된 곳을 반복 방문하는 소비자가 늘어났기 때문입니다. 쿠폰·멤버십·개인화 서비스 등으로 재방문 동기를 강화하십시오.

앞으로 2~3년, 자영업 최대 이슈는 ‘AI 활용 역량’
AI가 제공하는 데이터 분석과 콘텐츠 제작 자동화 기능은 이제 선택이 아닌 필수가 되었습니다. 그러나 AI가 모든 답을 주진 않습니다.
사장님이 매장의 핵심 정보를 정확히 입력하고, 세밀한 질문을 던질 때 비로소 AI가 힘을 발휘합니다. 프롬프트(질문) 설계 능력은 앞으로 자영업자의 기본 역량이 될 것입니다.

외식업은 '경험 산업'
외식업은 결국 ‘경험 산업’입니다. 고객이 우리 매장에서 어떤 감정을 느끼고, 어떤 기억을 가져가느냐가 곧 매출로 이어집니다.
맛과 서비스라는 기본기를 다진 뒤, AI와 데이터로 무장한 마케팅 전략을 직접 설계해 보십시오. 물이 들어올 때 노를 젓는 사람만이 파도를 넘어갈 수 있습니다. 사장님들의 도전을 진심으로 응원합니다.
감사합니다.

본 콘텐츠는 김경문 노마드마운틴 대표의 유튜브 영상을 창톡이 요약해서 재구성한 것입니다. 김경문 고수의 보다 자세한 노하우가 궁금한 분들은 아래 영상을 참고하시거나 1:1 멘토링을 이용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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