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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케팅] 맛집의 조건, '전문성’과 함께 ‘대중성’도 꼭 갖춰야 합니다!
정준희

안녕하세요 정준희 마이보틀 대표입니다.

오늘 창톡뉴스에서는 얼마 전 창톡을 통해 상담을 신청한 사장님께 제가 드린 솔루션을 공유드리고자 합니다. 마케팅 효율과 리브랜딩 관련 고민 있는 사장님들이라면 참고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사장님 고민]


Q. 100% 예약제로 운영 중인 프랑스 코스 가정식 전문점입니다. 열심히 마케팅을 진행하고 있지만, 광고 노출에 비해 실제 구매 전환율이 낮아 고민입니다. 어떻게 하면 좋을까요?

 

[정준희 마이보틀 대표의 해법]

 

1. 전문성은 기본, 대중성을 더하여 진입 장벽을 낮춰라

 

정통 프랑스 요리를 고수하시는 셰프님의 전문성은 분명 훌륭한 강점입니다. 하지만 고객은 때때로 이러한 전문성에 다소 높은 장벽을 느낄 수 있습니다. 따라서 현재 매장의 명확한 전문성은 유지하되, 고객이 보다 편안하게 방문할 수 있도록 일정 수준의 대중성을 확보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리브랜딩 관점에서 초기에는 전문성을 유지하되, 대중성을 약 70%까지 공격적으로 높이고 전문성을 30% 정도로 조정하는 것을 고려해 볼 수 있습니다. 이는 고객이 “아, 여기는 전문적이긴 하지만, 부담 없이 한번 방문해 볼 수 있는 곳이구나”라고 느끼도록 진입 장벽을 낮추는 전략입니다. 너무 격식 있는 분위기나 파인다이닝과 같은 이미지는 고객이 특별한 날에만 방문하거나, 방문 의사를 잠시 접어두고 잊어버릴 수 있습니다.

 


2. 인스타그램을 소통의 핵심 채널로 적극 활용하라

 

고객과의 효과적인 소통 창구가 없는 브랜드는 존재감을 드러내기 어렵습니다. 그 첫 단계로 인스타그램을 적극적으로 활용하시는 것을 추천합니다. 현재 요리 중심의 전문적인 콘텐츠를 주로 게시하고 계시다면, 갑작스러운 변화보다는 ‘스토리텔링’을 통해 자연스럽게 콘텐츠를 확장해 보세요.

 

예를 들어, 셰프님의 요리 철학, 성장 과정, 그리고 매장 운영자님의 진솔한 일상 등을 함께 소개함으로써 브랜드에 인간적인 매력을 더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콘텐츠는 단순히 팔로워 수를 늘리는 것을 넘어, 고객들의 댓글과 DM 참여를 유도하고, “이 매장은 믿고 소통할 수 있는 곳이다”라는 긍정적인 인식을 심어줄 것입니다.

 

3. 예약제는 고급스러운 이미지를 만들지만… '워크인' 옵션도 고려하라

 

100% 예약제는 효율적인 운영과 식재료 관리에 도움이 됩니다. 하지만, 새로운 고객, 1인 고객, 그리고 즉흥적인 방문을 선호하는 고객에게는 높은 진입 장벽으로 작용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이러한 고객층을 확보하기 위해서는 일부 ‘워크인’ 옵션을 허용하거나, 예약 없이도 가볍게 즐길 수 있는 단품 메뉴를 준비하는 것을 고려해 보세요.

 

이러한 단품 메뉴는 블로그 체험단 마케팅에도 효과적입니다. 코스 메뉴 위주의 체험단 운영은 비용 부담이 크고 회전율을 낮출 수 있지만, 부담 없는 단품 메뉴로 구성한다면 더욱 활발한 마케팅 활동을 펼칠 수 있습니다. 이는 브랜드 인지도를 높이는 동시에 예약제의 심리적 장벽을 낮추는 전략이 될 수 있습니다.

 


4. 배달 진출 시, 브랜드명에 변화를 줘라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배달 시장은 성장세가 둔화되었지만, 여전히 중요한 판매 채널입니다. 배달앱에서는 특히 ‘브랜드 이름’이 고객의 첫인상에 큰 영향을 미칩니다. 기존 매장의 고급스러운 브랜드명을 그대로 사용할 경우, 고객은 “왠지 비싸고 낯선 메뉴일 것 같다”는 선입견을 가질 수 있습니다.

 

따라서 동일한 셰프가 조리하더라도, 배달 전용의 캐주얼한 서브 브랜드를 새롭게 론칭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현재 보유하고 계신 주방 시설을 활용하여, 배달에 필요한 최소한의 동선과 재료만 추가적으로 준비하면 됩니다. 이는 추가적인 투자 부담을 줄이면서 수익 다각화를 꾀할 수 있는 좋은 방법입니다. 배달 브랜드의 이름은 너무 무겁거나 전문적인 느낌을 주지 않도록, 고객이 편안하게 접근할 수 있는 친근한 이미지로 설정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5. 창업은 기술이 아닌 ‘경영’의 영역이다

 

뛰어난 요리 기술과 성공적인 매장 경영은 완전히 다른 영역입니다. 아무리 오랜 경력의 셰프라 할지라도, 고객 응대, 효과적인 홍보, 그리고 안정적인 수익 구조 설계는 새롭게 배우고 익혀야 할 중요한 과제입니다. 따라서 ‘경영 마인드’를 갖추기 위한 꾸준한 학습과 노력이 필요합니다. 브랜딩 공부, 시장 조사, 그리고 성공한 다른 매장의 사례 분석 등을 통해 경영 역량을 강화해야 합니다.

 

특히 창업을 서두르기보다는, 먼저 본인의 요리에 대한 철학과 삶의 이야기를 진솔하게 정리해 보는 것이 중요합니다. 이를 위해 떠오르는 브랜딩 키워드들을 종이에 적어보면서, 자신만의 핵심 가치를 발견하는 과정을 거치십시오. 이러한 핵심 가치는 브랜드의 중심축이 되어, 향후 모든 마케팅 및 운영 방향을 설정하는 데 중요한 기준이 될 것입니다.


결론 - 외식업의 성공은 '전문성과 대중성의 균형'에 달려

 

고급스러운 프랑스 코스 요리와 셰프님의 뛰어난 전문성은 분명 여러분 브랜드의 중요한 자산입니다. 하지만 고객들이 편안하게 문을 열고 방문할 수 있도록 ‘편안함’과 ‘접근성’을 제공하는 것 또한 간과해서는 안 됩니다.

 

결국 외식업의 성공은 ‘전문성과 대중성의 균형’을 얼마나 효과적으로 맞추느냐에 달려 있습니다. 지금 당장 모든 것을 바꾸기보다는, 브랜드의 방향성과 고객 경험을 조금씩 개선해 나가는 것이 지속 가능한 성장의 첫걸음이 될 것입니다. 감사합니다!



본 콘텐츠는 정준희 마이보틀 대표의 1:1 상담 영상을 창톡이 요약해서 재구성한 것입니다. 정준희 고수의 보다 자세한 노하우가 궁금한 분들은 아래 영상을 참고하시거나 1:1 멘토링을 이용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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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보틀 mybottle - 정준희 고수
정준희 고수
마이보틀 mybottle
분야
카페, 공간 대여, 마케팅, 온라인몰, 기타
경력
7년
지역
경기 성남시 분당구
“누구나 쉽게 카페를 만들 수는 있어요. 하지만, 지속 가능한 성장하는 내 매장 만들기는 쉽지 않은 일이에요. 시간 비용 생각과 아이디어가 들어가는 이 부분에 대해 진지하게 고민하고 제가 직접 경험해서 알려드려요. 사장님들의 시행착오를 줄이고 시간과 비용을 아껴드리고 싶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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