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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렌드] 해산물 외식업, 지금 어디쯤 와 있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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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상권 읽어주는 남자, 주시태 나이스지니데이타 실장입니다.

2025년 1분기 기준, 수산물 외식업은 전체 업종 중 가장 뚜렷한 양극화 흐름을 보이고 있습니다. 경기 불황에도 불구하고 일부 업종은 지속적으로 성장하고 있지만, 다수는 여전히 침체의 늪에서 빠져나오지 못하고 있습니다. 중요한 점은, 지금 해산물 업종은 ‘집중기’라는 생애주기에 들어섰다는 사실입니다. 경쟁력이 없는 매장은 계속 퇴출되고, 실력을 갖춘 매장만이 살아남는 구조로 바뀌고 있습니다.

오늘 창톡뉴스에서는 통계 분석을 통해, 수산물 외식업이 현 상황과 대응전략을 진단해보겠습니다.

 


점포 수는 고깃집보다 많은 해산물 외식업

 

고깃집이 약 6만 개라면, 해산물 관련 업종은 점포 수가 그보다 많은 약 7만 개입니다. 고기를 더 자주 먹는 것 같지만, 해산물은 종류가 훨씬 다양하기 때문에 점포 수 자체는 더 많습니다.

고등어, 갈치, 장어, 아귀, 참치 등의 생선류는 물론, 새우, 조개, 굴, 성게, 미역 등의 어패류까지 포함됩니다. 여기에 조리법 또한 회, 구이, 찜, 조림, 탕, 찌개 등으로 다채로워 매장마다 차별화가 가능하다는 특성이 있습니다.

 

하지만 이 다양성은 동시에 장벽이기도 합니다. 모든 재료를 잘 다루기는 어렵기 때문에, 대부분 특정 재료와 조리법에 특화된 ‘전문점’ 형태로 분화되어 있습니다.

 


점포 수 증가한 업종 vs. 감소한 업종

 

점포 수 증가 업종

- 고등어구이, 코다리찜, 이자카야, 꼼장어 전문점, 횟집 등이 전년 대비 증가세를 보였습니다.

- 특히 고등어구이와 코다리찜은 상대적으로 단가가 낮고 대중적인 식사 메뉴라는 점에서 소비자의 선택을 받고 있습니다.

 


점포 수 감소 업종

- 전복/꼬막 요리, 해물찜탕, 참치 전문점, 갈치구이/조림, 일식, 장어 요리 등 고급형 업종은 매출과 점포 수 모두 감소했습니다.

- 불황기에 소비자가 먼저 지출을 줄이는 업종이 바로 고단가 해산물 업종이라는 점을 보여줍니다.

 


점포 수 변화 없는 업종

- 복어, 아귀, 낙지, 오징어, 조개구이, 초밥 전문점 등은 특별한 증감 없이 유지되고 있습니다.

- 이는 전문성이 높은 업종일수록 진입도 어렵고 퇴출도 느리다는 구조를 보여주는 대목입니다.

 

매출 추이로 본 실질 성장 업종

 

고등어, 코다리찜, 이자카야, 꼼장어, 횟집은 점포 수뿐만 아니라 매출도 꾸준히 증가하고 있습니다.

또한, 초밥 전문점과 매운탕 전문점도 점포 수는 정체되었지만 매출이 상승하고 있습니다.

 

흥미로운 지점은 일식 업종입니다. 점포 수는 줄었지만 매출은 오히려 증가하면서 ‘매출의 집중화’ 현상이 나타나고 있습니다. 실력 있는 몇몇 매장이 매출을 독점하는 구조로 이해할 수 있습니다.

 

반면, 해물찜탕, 갈치요리, 참치, 장어 전문점 등은 점포 수와 매출 모두 하락세로, 가장 위기감이 큰 업종군입니다.

 


지역별 수산물 외식업 흐름

 

- 점포 수 증가 지역: 인천, 충남, 경기도는 증가.

- 점포 수 감소 지역: 서울, 부산, 경남, 광주, 강원은 눈에 띄게 줄었습니다.

 

매출 성장률이 높은 지역은 예상 밖으로 충남, 대전, 세종 같은 충청권이었습니다. 이는 수도권과 영호남에 비해 해산물 업종이 덜 포화되어 있어 신규 진입 여지가 있다는 뜻입니다.

 

- 횟집: 광주, 대전, 세종에서 매출 성장

- 초밥: 울산, 인천, 전북

- 일식: 대전

- 참치/꼼장어/바닷가 요리: 부산, 경북, 전북

 

지역별로도 업종별로도 성패가 갈리고 있으며, 반드시 업종-입지 적합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야 합니다.

 


수산물 외식업, 더 이상 ‘참고 먹는’ 시대는 지났다

 

과거엔 수산물 외식은 불편함이나 불친절, 위생 문제를 ‘참고’ 먹던 시기였습니다. 하지만 이제는 다릅니다. 소비자는 충분히 좋은 맛집을 알고 있고, 마트에서도 신선한 수산물 메뉴를 매일 만날 수 있습니다.

 

따라서 불친절, 불편, 불결은 퇴출 사유가 되며, 수산물 외식업도 서비스 업종으로 전환되어야만 살아남습니다.


결론: 지금은 전략 수정의 시기

 

수산물 외식업의 생존 전략은 명확합니다.

- 가성비 중심 식사 메뉴로 전환하라.

- 충청권, 광역시 중 회복세인 지역을 주목하라.

- 고단가 업종에서 가벼운 식사 업종으로 이동하라.

- 매출 집중 현상이 일어나는 업종에서는 경쟁력 있는 맛과 서비스로 소문난 맛집이 되어야 한다.

 

무엇보다 중요한 메시지는 이것입니다.

"경기가 안 좋아서 안 되는 건 내 매장만 그렇다."

남들은 데이터를 기반으로 전략을 수정하고 있습니다. 지금은 가만히 있을 때가 아니라, 움직여야 할 때입니다.


오늘의 창톡뉴스였습니다. 감사합니다!😊



본 콘텐츠는 주시태 실장의 유튜브 '상권 읽어주는 남자' 영상을 창톡이 요약해서 재구성한 것입니다. 주시태 고수의 보다 자세한 노하우가 궁금한 분들은 아래 영상을 참고하시거나 1:1 멘토링을 이용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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