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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권 분석] "'뜨는 프랜차이즈' 쫓아서 돈 모은 사람 못 봤어요."
김규열

안녕하세요, 다점포왕 김규열 대표입니다.

오늘 창톡뉴스에서는 "어떤 프랜차이즈가 뜰까?"라는 질문이 왜 돈을 모으지 못하는 패턴인지, 그리고 어떻게 하면 성공적인 개인 브랜드를 구축할 수 있는지에 대해 이야기해 보겠습니다.

 


유행하는 프랜차이즈를 좇아서는 성공할 수 없다


많은 분들이 창업을 준비하면서 "요즘 잘 되는 프랜차이즈가 뭘까?"라는 고민을 합니다. 그러나 저는 지금까지 이 질문을 해서 돈을 모은 사람을 단 한 명도 보지 못했습니다. 왜냐하면, 유행하는 프랜차이즈는 시장이 변하면서 끊임없이 바뀌기 때문입니다.

 

예를 들어, 여러분이 지금 잘된다고 생각하는 프랜차이즈를 선택한다고 해봅시다. 하지만 1년 뒤, 또 다른 프랜차이즈가 등장하고, 경쟁이 심화됩니다. 결국 여러분이 선택한 브랜드는 희소가치를 잃고 경쟁에서 밀릴 가능성이 높습니다.

 

따라서 중요한 것은 유행하는 것이 아니라 유망한 것을 찾는 것입니다. 유망한 것은 결국 "내 브랜드"를 만드는 방향으로 가야 합니다.

 


개인 브랜드가 프랜차이즈보다 더 유리한 이유


외식업에서 성공한 사람들의 공통점은 결국 자신만의 브랜드를 만든 것입니다. 물론 프랜차이즈 창업이 초기에는 안정적이고 운영이 쉬운 것처럼 보일 수 있지만, 장기적으로는 개인 브랜드를 구축하는 것이 더 나은 선택이 됩니다.

 

개인 브랜드 창업은 쉬운 일이 아닙니다. 보통 초기 3개월은 적자, 4~6개월은 본전, 7개월부터 영업이익 전환, 그리고 1년이 지나면서 성장의 기회를 갖게 됩니다. 반면 프랜차이즈를 선택하면, 시간이 지나면서도 지속적인 경쟁 속에서 흔들릴 가능성이 큽니다.

 

그렇다면 개인 브랜드를 구축하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 할까요?

 

개인 브랜드를 위한 2단계 전략


1) 롤모델을 찾고 분석하라

가장 먼저 해야 할 일은 자신이 참고할 롤모델을 찾는 것입니다. 이미 성공적으로 운영되고 있는 개인 브랜드 매장을 방문해보세요. 그곳에서 어떤 점이 경쟁력을 갖추고 있는지, 고객들이 어떤 반응을 보이는지를 철저히 분석해야 합니다.

 

2) 벤치마킹을 위한 투자

많은 창업자들이 경험 없이 사업을 시작하려 합니다. 하지만 짧은 기간 동안 다양한 경험을 하려면 벤치마킹에 과감히 투자해야 합니다. 저는 최소한 300만 원 정도는 벤치마킹 비용으로 따로 빼놓을 것을 권장합니다.

 

이 돈으로 여러 곳을 방문하며 메뉴를 직접 경험하고, 고객 입장에서 평가하고, 브랜드의 차별점을 분석하는 과정이 필요합니다. 그래야만 내가 지향해야 할 방향이 보다 명확해집니다.

 


브랜드는 제품이 아니라 가치로 승부해야 한다


소비자들은 단순히 제품을 사는 것이 아니라 브랜드를 삽니다. 예를 들어, 갤럭시 스마트폰을 사는 것과 샤오미 브랜드의 스마트폰을 사는 것은 다릅니다. 브랜드의 신뢰도와 가치는 소비자들의 선택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칩니다.

 

마찬가지로 여러분이 외식업을 운영할 때, 고객들은 단순히 음식의 맛만 보고 선택하는 것이 아닙니다. 브랜드의 철학, 매장의 분위기, 스토리, 그리고 차별화된 요소가 소비자의 마음을 움직입니다.

 

핫한 상권이 좋다? 유동 인구의 '착시 효과'

 

성수동, 행궁동 같은 핫한 상권을 찾아서 창업하는 것도 주의해야 합니다.

성수동을 걷다 보면 사람이 많아 보이긴 하죠. 하지만 이 중에서 실제로 소비하는 사람은 극히 일부에 불과합니다. 통계적으로 볼 때, 성공하는 매장은 단 3%뿐입니다. 나머지 97%는 경쟁에서 밀려나는 것이 현실입니다.


평일과 주말 매출의 차이도 극명합니다. 성수동에서 장사를 하면 주말에는 사람들이 몰리지만, 평일에는 매출이 급감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관광객과 트렌드를 쫓는 고객이 많기 때문에 단골 고객 확보가 어렵습니다. 따라서 안정적인 운영이 어렵고, 월세 부담이 가중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매각 시점에서의 문제도 주의해야 합니다. 창업 초기에는 높은 권리금을 주고 입점하지만, 막상 운영이 어려워져서 나가려 할 때는 권리금을 받지 못하거나 손해를 보는 경우가 많습니다. 결국, 창업이 아니라 투기처럼 되어버리는 것입니다.

 

부동산과 자산 관리를 목표로 삼아라


제가 창업자들에게 강조하는 것은 단순한 매장 운영을 넘어서 부동산을 목표로 하라는 것입니다. 예를 들어, "30억짜리 건물을 사겠다"라는 목표를 세운다면, 현실적으로 대출을 받아도 6~7억 원 정도의 자본이 필요합니다.

 

이 목표를 이루기 위해서는 한 달에 1,500만 원 이상을 순수익으로 남길 수 있는 매장을 만들어야 하며, 실력을 갖춰야 합니다. 그리고 실력을 쌓는 과정에서 브랜드의 가치는 자연스럽게 형성됩니다. 결국 브랜드가 경쟁력을 가지면 프랜차이즈 본사에서도 관심을 보이게 되고, 또 다른 기회가 열릴 것입니다.

 


창업의 핵심: 소비자 관점에서 접근하라


마지막으로, 창업할 때 가장 중요한 것은 소비자의 입장에서 접근하는 것입니다. 많은 창업자들이 자신의 메뉴를 기준으로 브랜드를 생각합니다. 하지만 소비자는 자신이 경험한 최고의 브랜드와 비교하며 선택을 합니다.

 

예를 들어, 소비자가 한식당을 방문했을 때, "50년 전통의 김치찌개 전문점"과 "새롭게 생긴 김치찌개집"이 있다면, 당연히 전통 있는 곳을 먼저 떠올릴 것입니다. 그렇다면, 후발주자인 여러분은 어떻게 소비자를 설득할 것인가요?

 

이때 브랜딩이 필수적입니다. 블로그나 SNS에서 "맛있어요, 친절해요"만 나열하는 것은 브랜딩이 아닙니다. 우리 브랜드만이 가진 철학, 가치, 차별점을 소비자에게 각인시키는 작업이 필요합니다.

 

여러분의 성공을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

 

 겠습니다. 감사합니다!

 

본 콘텐츠는 다점포왕 김규열 대표의 영상을 창톡이 요약해서 재구성한 것입니다. 김규열 고수의 보다 자세한 노하우가 궁금한 분들은 유튜브 영상을 참고하시거나 1:1 멘토링을 이용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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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루리본 자문위원 - 김규열 고수
김규열 고수
블루리본 자문위원
분야
한식, 일식, 중식, 양식, 피자
경력
8년
지역
서울 서초구
“55여개 직영ㆍ가맹점 프랜차이즈 운영! 140개 점포 컨설팅 진행! 국내 최초 다점포 사업시스템 알려주는 '다점포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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