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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협상] '이것'만 해도 권리금 3000만원 아낄 수 있습니다
양승일

안녕하세요, 장사천재 양승일입니다. 오늘은 권리금에 대한 이야기를 나눠보려 합니다. 

요즘 뉴스를 보면 장사가 안 돼서 가게를 내놓는 분들이 많아졌습니다. 보통 연말에는 매출을 기대하며 매물을 잘 내놓지 않는데, 최근엔 오래된 가게들이 매출에 대한 기대도 없이 매물로 나오는 경우가 많습니다. 반면, 이 시기를 이용하려는 선수들은 연말이 지나고 연초나 명절 전에 권리금이 많이 떨어지는 걸 알기 때문에 지금 매물은 잘 쳐다보지도 않습니다.

오늘 창톡뉴스에서는 양도인의 입장에서 권리금을 어떻게 책정해야 할지, 그리고 양수인의 입장에서 합당한 권리금을 어떻게 계산해야 할지에 대해 말씀드리겠습니다.



권리금의 세 가지 종류

먼저, 권리금의 세 가지 개념에 대해 설명드리겠습니다. 첫 번째는 바닥 권리금입니다. 이는 동네에 기본적으로 형성되어 있는 권리금으로, 내가 들어왔을 때 지불한 금액과 비례합니다. 두 번째는 시설 권리금입니다. 이는 양수인이 들어왔을 때 바로 사용할 수 있는 시설에 대한 금액입니다. 예를 들어, 에어컨, 주방 시설, 고깃집이라면 닥트 시설 등이 포함됩니다. 마지막으로 영업 권리금은 매장이 잘 운영되고 있을 때 받을 수 있는 금액입니다. 요즘은 바닥 권리금이나 시설 권리금만 받고 나가려는 경우가 많습니다.



권리금을 제대로 받으려면 먼저 현재 거래되고 있는 금액이 어느 정도인지 정확히 파악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이는 부동산을 통해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그리고 시설 권리금의 경우, 매장 내 시설 상태를 정리해 두는 것이 중요합니다. 예를 들어, 에어컨이 멀쩡히 작동하고 있다거나 냉장고 상태가 양호하다는 것을 어필하면 500만 원에서 1,000만 원까지 더 받을 수 있습니다. 또한 매출 기록을 정리해 놓는 것도 큰 도움이 됩니다. 예를 들어, "제가 장사를 잘 못하지만 가만히 있어도 이 정도 매출은 나옵니다"라고 설명하면 양수인이 긍정적으로 생각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매출 유지의 중요성

가게를 팔기로 마음먹었다고 해서 영업을 소홀히 해서는 안 됩니다. 아무리 내가 그대로 영업할 것이 아니라도, 손님이 계속 들어오는 매장이 매력적으로 보입니다. 따라서 매장을 내놓을 때도 마케팅을 꾸준히 하고, 체험단도 활용하며, 매출을 꾸준히 유지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손님들이 자주 찾는 매장은 그 자체로 신뢰를 줍니다. 매장을 구매하려는 사람도 "이곳은 안정적인 매출이 가능하겠구나"라는 인상을 받을 수 있습니다.


특히, 매장을 판매하기 전에는 주변의 고객층을 분석하고, 그에 맞는 프로모션을 적극적으로 진행하는 것도 좋습니다. 이벤트를 열거나 할인 혜택을 제공해 매출 기록을 마지막까지 끌어올리는 전략을 추천드립니다. 이러한 매출 데이터는 협상 시 매우 유리하게 작용할 수 있습니다.


양수인의 권리금 계산법

양수인의 입장에서 권리금을 합리적으로 계산하려면, 우선 권리금을 지불했을 때의 가치를 따져봐야 합니다. 예를 들어, A 매장이 권리금이 1억이고, B 매장은 무권리라면, A 매장이 B 매장보다 한 달에 800만 원을 더 남겨야 권리금이 합당합니다. 이를 계산하려면, 인건비, 식재료비, 관리비 등을 고려해 이익률이 30%라고 할 때, 매출이 최소 2,400만 원은 더 발생해야 한다는 결론이 나옵니다.


권리금이 2억이라면 매출은 4,800만 원이 더 발생해야 하고, 3억이라면 7,200만 원, 하루로 치면 30팀 이상의 손님이 더 들어와야 합니다. 이렇게 주변 무권리 매장과 비교해 합리적인 판단을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이 계산법은 단순히 권리금 액수만이 아니라, 매장의 위치, 상권, 기존 매출 데이터를 종합적으로 고려해야 한다는 점을 기억하세요.



협상과 특약 사항

권리금을 협상할 때는 상황에 따라 다양한 조건을 걸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시설이 영업 후 한 달 안에 고장 나면 양도인이 수리해준다는 조건, 혹은 근처에서 같은 업종으로 장사하지 않겠다는 조건을 넣을 수 있습니다. 이는 상황에 따라 다르기 때문에 잘 판단해 협상해야 합니다.


또한, 양수인 입장에서 놓치기 쉬운 부분도 있습니다. 예를 들어, 건물주와의 계약 조건을 사전에 명확히 확인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권리금 협상 과정에서 임대료 인상 여부, 계약 갱신 가능성 등을 충분히 따져야 합니다. 이러한 정보가 없으면, 매장 운영 후 예상치 못한 비용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홍보와 매물 노출

가게를 내놓을 때는 노출량을 늘리는 것이 중요합니다. 당근마켓, 아프니까 사장님 등 다양한 플랫폼을 활용해 매물을 홍보하는 것이 좋습니다. 거래가 되기 위해서는 노출량이 많아야 한다는 점을 기억하세요. 플랫폼별로 다양한 홍보 전략을 병행하면 더 많은 잠재 고객을 유치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SNS를 활용해 매장의 장점을 강조하거나, 지역 커뮤니티를 통해 매물 정보를 공유하는 것도 효과적입니다.

 

또한, 매장을 매물로 내놓기 전에 매장의 외관과 내부 상태를 점검하는 것도 중요합니다. 청결하고 정돈된 매장은 더 많은 관심을 받을 수 있습니다. 매물 사진을 찍을 때도 전문가를 활용해 매력을 극대화할 수 있도록 촬영하는 것을 권장드립니다.

 

마지막으로 드리고 싶은 말씀은 마음이 떠났다고 손을 놓지 말라는 것입니다. 매출이 올라야 권리금도 높아지고, 심지어 장사가 잘돼서 마음이 바뀔 수도 있습니다. 따라서 매장을 팔기로 결정했더라도 끝까지 최선을 다해 영업하시길 바랍니다. 성공적으로 매장을 양도하는 것은 단순히 운에만 맡길 수 없는 일입니다. 꾸준한 노력과 체계적인 준비가 필수적입니다.


이 글을 통해 권리금에 대한 여러분의 이해가 조금이라도 깊어지길 바랍니다. 권리금을 잘 활용해 매장을 잘 파시고, 잘 사셨으면 좋겠습니다. 요즘 장사가 많이 어렵지만, 모두 파이팅입니다!



본 콘텐츠는 양승일 육풍/창심관/백산화로 대표님의 유튜브 영상을 창톡이 요약해서 재구성한 것입니다. 양승일 고수님께 보다 자세한 노하우를 배우고 싶다면 유튜브 영상을 참고하시거나 1:1 멘토링을 이용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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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승일 고수
육풍,창심관,백산화로,샤브밀
분야
한식, 일식, 중식, 양식, 마케팅
경력
7년
지역
경기 화성시
“기술적으로 망하지 않는 창업 방법은 분명히 존재합니다. 신규창업/확장, 업종변경/매출증대에 도움을 드립니다. * 현재 매장의 마케팅 최적화를 도와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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