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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 이거 알면 절대 무인카페 창업 못합니다.
이철주(장사만세)

안녕하세요 장사만세 이철주 대표입니다.

오늘 창톡뉴스에서는 많은 예비 창업자분들이 관심을 갖고 있는 무인 카페 창업에 대해 깊이 이야기해 보려고 합니다. 

아마 여러분 중에서도 ‘나도 한 번 해볼까?’ 하고 마음이 동한 분들이 계실 겁니다. 왜냐하면 무인 카페는 겉으로 보기엔 정말 매력적인 아이템이기 때문입니다.



무인 카페가 매력적으로 보이는 이유


우리나라에서 창업 시장에서 가장 인기 있는 업종 중 하나가 바로 카페입니다. 그런데 이 카페를 사람이 없이, 무인으로 운영할 수 있다면 어떨까요?


‘와, 인건비도 안 들고, 시간 구애도 안 받고, 편하게 운영할 수 있겠네.’


이렇게 생각하실 겁니다. 그래서 프랜차이즈 본사 입장에서는 무인 카페를 조금만 포장해도 창업자를 설득하기가 아주 쉽습니다.


저 역시 과거에 무인 카페 프랜차이즈 사업을 해보고 싶어서 직접 1호 직영점을 준비하려고 발품을 팔았던 적이 있습니다. 좋은 상권을 찾아 점포를 돌아다니며 입지 조사도 했죠. 그 만큼 당시엔 무인 카페가 창업 아이템으로 굉장히 매력적으로 보였던 겁니다.


하지만 지금은 그 생각을 완전히 접었습니다.

그 이유는 명확합니다. 무인 카페는 프랜차이즈 본사가 돈을 벌기는 쉽지만, 가맹점주는 절대로 돈을 벌 수 없는 구조라는 사실을 깨달았기 때문입니다.



무인 카페의 치명적인 구조적 결함


무인 카페가 왜 돈을 벌 수 없는지 하나씩 살펴보겠습니다.


먼저, 여러분이 무인 매장을 이용하는 이유가 무엇인지 생각해 보세요. 무인 매장의 장점이라면 시간 제약 없이, 눈치 보지 않고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다는 점이 있죠. 하지만 사실 우리가 무인 매장을 찾는 진짜 이유는 가격이 저렴하기 때문입니다.

비싸면 아무도 가지 않습니다.


그런데 이상하게도, 무인 카페는 저렴하지 않습니다. 오히려 메가커피, 컴포즈커피, 빽다방 같은 유인 카페보다 비쌉니다.

예를 들어, 현재 컴포즈커피의 따뜻한 아메리카노 가격은 1,500원, 아이스 아메리카노는 1,800원입니다. 그것도 투샷이 들어갑니다.

그런데 무인 카페의 아메리카노 가격은 투샷 기준 2,300원 정도이고, 원샷으로 줄여도 1,900원 정도 합니다. 결국 유인 카페보다 비싼 무인 카페가 되어 버리는 겁니다.


이 구조적 모순 때문에 무인 카페는 유인 카페 근처에 입점할 수 없습니다. 당연히 경쟁이 안 되죠. 결국 좋은 상권은 피하고, 메가커피 같은 브랜드가 절대 들어오지 않을 후진 상권으로 도망쳐야 합니다.



유인 카페와 무인 카페의 수익 구조 차이


그렇다면 왜 무인 카페는 비쌀 수밖에 없을까요?

그 답은 수익 구조에 있습니다.


메가커피 같은 유인 카페는 아메리카노로 돈을 버는 게 아닙니다. 아메리카노는 그저 손님을 끌어들이는 미끼 상품일 뿐이죠.

실제 수익은 라떼, 프라페, 쉐이크, 에이드, 디저트 메뉴에서 나옵니다. 손님이 아메리카노를 사러 들어왔다가 다른 음료나 케이크, 쿠키 같은 디저트를 구매하면서 매출이 커지는 구조입니다.


하지만 무인 카페는 이게 불가능합니다.

 . 라떼 불가 : 대부분 파우더 가루로 맛을 내기 때문에 맛이 떨어집니다. 한 번 먹어보면 다시 찾지 않는 맛입니다.

 . 프라페·쉐이크 불가 : 아직 무인으로 제대로 만들 수 있는 기술이 없습니다.

 . 디저트 판매 불가 : 예쁘게 진열할 수 없고, 관리가 어려워서 매력적으로 보이지 않습니다.


결국 무인 카페에서 제대로 팔리는 건 아메리카노 하나뿐입니다. 하지만 아메리카노를 싸게 팔면 남는 게 전혀 없습니다. 그래서 가격을 낮출 수도 없습니다.

이게 바로 무인 카페의 구조적 한계입니다.



상권의 제약과 치명적인 경쟁 리스크


무인 카페는 상권 선택에서도 불리합니다.

유인 카페 근처에서는 경쟁이 안 되니 좋은 상권을 포기하고, 메가커피가 들어올 리 없는 후진 상권으로 들어갈 수밖에 없습니다.

그런데 장사는 상권이 생명 아닙니까? 좋은 입지를 버리고 시작하는 순간 이미 게임은 끝난 겁니다.


설령 매출이 좀 나오는 동네라도, 만약 근처에 새로운 무인 카페가 하나 더 들어오면 매출은 바로 반토막 납니다. 메가커피 같은 브랜드가 들어오면 그 순간 패배 확정입니다.



무인 카페 월매출 600만원 찍어도 남는 건 210만원 뿐 '고위험 저수익'


그렇다면 무인 카페 가맹점은 실제로 얼마나 벌까요?

잘 나오는 무인 카페 프랜차이즈 기준 월평균 매출은 약 400만 원입니다. 재료비 33%, 임대료 100만 원(10평 기준) 정도를 빼면 순이익은 약 88만 원입니다.

매일 한 시간씩 청소와 관리에 시간을 쓰니 사실상 내 인건비를 빼면 남는 게 거의 없습니다.


정말 잘 나오는 매장이 월 매출 600만 원을 찍어도 순이익은 약 210만 원입니다. 창업비용이 보증금과 권리금을 포함해 1억 원이 넘는데, 매달 210만 원 벌자고 시작하기엔 리스크가 너무 큽니다.



2025년 현재, 무인 카페는 아니다


무인 카페는 겉으로 보기엔 매력적입니다. 하지만 구조적으로 돈을 벌 수 없게 태어난 아이템입니다.

라떼, 프라페, 디저트 판매가 불가능하고, 아메리카노 가격 경쟁에서도 밀리며, 좋은 상권에 입점할 수도 없습니다.

결국 좋은 매출을 올릴 가능성은 매우 낮고, 경쟁이 들어오면 순식간에 무너질 수밖에 없습니다.


혹시 무인 카페 창업을 고민하고 계신다면, 프랜차이즈 본사의 화려한 홍보 문구와 일부 성공 사례에 현혹되지 마시고 냉정하게 따져 보시길 바랍니다.

2025년 현재 기준, 무인 카페는 절대 ‘안전한 창업’이 아닙니다.


본 콘텐츠는 이철주 고수의 유튜브 '장사만세' 영상을 요약해서 재구성한 것입니다. 보다 자세한 노하우가 궁금한 분들은 아래 영상을 참고하시거나 1:1 상담을 이용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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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수 프로필
신동랩 수원대점 외 - 이철주(장사만세) 고수
이철주(장사만세) 고수
신동랩 수원대점 외
분야
한식, 일식, 치킨, 카페, 주점
경력
13년
지역
경기 화성시
“장사만세 1:1 상담신청에 관심을 가져 주셔서 감사합니다 : ) 창업 예정인데 너무 막막하신가요? 장사가 더 잘되게 만들고 싶은가요? 그만 갈아넣고, 내 매장을 사업화 하고 싶으신가요? 그렇다면 잘 찾아 오셨습니다. 저는 '창업&장사&사업'에 대한 모든 고민을 가장 빠른 시간에 해결해 드리고 있습니다. 저는 국내에서 가장 경험 많은 창업 유튜버로서 어떤 업종이든, 어떤 고민이든 모두 해법을 가지고 있습니다. 아래의 제 이력을 보시면, 제 자신감이 이해가 되실 거예요. (전)프랜차이즈 회사 10년 재직 경험 (현)직영점 9개점 운영 중 (현)프랜차이즈 회사 공동대표 (브랜드:태닝나우) (현)전수창업 회사 대표 (브랜드:신동랩, 나의유부) (현)창업 아카데미 운영 중 (장사만세 아카데미) (현)1:1 창업상담 250회 (현)구독자 4만 창업 유튜버 (유튜브 장사만세) 이렇게 창업에 관련된 거의 모든 걸 다 해봤으며 현재도 좋은 성과를 내고 있어요. 잘 아시겠지만, 먼저 경험해본 사람에게 자문을 듣는 것이 가장 좋습니다. 저는 다 경험해 본 사람으로서, 다양한 관점에서 사장님의 사업방향에 딱 맞는, 가장 빠르고 정확한 길을 안내해 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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