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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 과포화에도 경쟁하지 않는 고기집 아이템
김규열

안녕하세요 다점포왕 김규열 대표입니다.


오늘 창톡뉴스에서는 과포화 상태인 고깃집 창업에서의 새로운 대안을

정회훈 뜯갈비 대표님과 함께 알아보겠습니다.



“고깃집은 이제 끝났다”는 말로부터 시작된 고민


솔직히 말하면, 저는 예전부터 고깃집은 끝났다고 생각했습니다.


지금 외식 시장을 보면 고깃집이 너무 많아요.

대형 브랜드, 프랜차이즈, 소규모 개인식당까지 죄다 ‘삼겹살·목살·갈비’입니다.

이젠 ‘고기’로는 차별화가 안 됩니다.


하지만 또 한편으론, 고깃집은 결코 사라지지 않을 시장이기도 합니다.

가족, 친구, 연인 누구와 가도 무난한 메뉴니까요.


그래서 정회운 대표는 ‘끝난 시장 속에서 새로 태어나는 브랜드’를 만들고 싶었다고 합니다.

그게 바로 뜯갈비입니다.



디자인부터 간판까지, 내가 직접 만든 브랜드


정 대표는 브랜드를 만들 때 가장 먼저 간판을 생각합니다.

사람이 길을 걸을 때 가장 먼저 만나는 건 음식이 아니라 간판이니까요.


뜯갈비의 간판은 일부러 푸른색 계열로 만들었습니다.

옛날 포장마차 감성이 나면서도, 요즘 트렌드에도 어울리게.

‘레트로하지만 낡지 않은 느낌’을 주고 싶었다고 합니다.


폰트 하나, 간판 조명 각도 하나까지 전부 직접 기획했습니다.

이런 디테일이 결국 사람들의 발걸음을 멈추게 합니다.



17년 동안 망하고 배우며 쌓은 내공


정 대표는 처음부터 잘 된 사람이 아닙니다.


처음엔 곱창집으로 시작했는데, 하루 매출이 10만 원도 안 됐던 적도 있습니다.

손님이 없으니까 ‘왜 없을까’ 매일 이유를 찾았죠.

그러다 현수막 문구 하나 바꿨더니 매출이 두 배가 됐어요.


그때부터 깨달았습니다.

장사는 기술이 아니라 ‘심리’라는 걸요.


코로나 때는 매장을 여섯 개나 닫았습니다.

다 포기하고 싶었지만, 그 시기를 통해 정말 많은 걸 배웠습니다.

‘팔릴 만한 구조’가 어떤 건지, ‘버틸 수 있는 시스템’이 뭔지 말이죠.



직접 굽지 않는 새로운 고깃집


뜯갈비는 일반 고깃집과 완전히 다릅니다.

손님이 자리에서 고기를 굽지 않습니다.

주방에서 초벌을 해서 내보내기 때문에, 고기는 항상 불맛이 살아 있고, 연기도 거의 없습니다.


이 시스템을 위해 통돌이 초벌기를 개발했습니다.

기존 제품은 위생이나 효율이 떨어져서 직접 개선했어요.

지금은 직원 2~3명만으로 매장을 운영할 수 있습니다.


22평 매장에서 직원 세 명으로 월 매출 1억 원.

이게 가능한 시스템을 만든 겁니다.



가격에는 철학이 있다 – “100원의 마케팅”


쪽갈비는 1인분 10,900원, 하이볼은 2,900원입니다.


왜 굳이 이렇게 애매한 숫자냐고요?

사람들은 4,900원과 5,000원을 완전히 다르게 느낍니다.

단 100원 차이인데, 그 100원이 ‘심리 장벽’을 무너뜨립니다.


저는 이걸 ‘100원의 마케팅’이라고 부릅니다.

하이볼을 2,900원으로 낮춘 이유도 마찬가지입니다.


처음엔 부담 없이 시작하게 하고, 결국 소맥으로 이어지죠.

그 결과 주류 매출이 월 2,000만 원 정도 나옵니다.



단출하지만 기억에 남는 경험


뜯갈비 반찬은 단 4가지입니다.

열무김치, 백김치, 콘샐러드, 샐러드.


대신 주먹밥에는 튀긴 유부를 넣어서

‘식감의 재미’를 줍니다.



손님이 음식을 먹는 과정이 즐거워야 합니다.

고기를 뜯고, 찍어 먹고, 사진 찍는 그 모든 순간이 ‘한 끼’ 이상의 경험이 되도록요.



“장사꾼으로서, 새로운 길을 보여주고 싶다”


저는 여전히 장사꾼입니다.

하지만 이제는 그저 돈을 버는 장사꾼이 아니라,

사람들에게 새로운 길을 보여주는 장사꾼이 되고 싶습니다.


결국 장사의 본질은 맛, 감성, 그리고 경험입니다.

고깃집은 끝났다고 말했지만,

맛과 감성을 아는 장사는 아직 끝나지 않았습니다.


이상 창톡뉴스였습니다.

감사합니다.



본 콘텐츠는 다점포왕 김규열 대표의 유튜브 영상을 창톡이 요약해서 재구성한 것입니다. 김규열 고수의 보다 자세한 노하우가 궁금한 분들은 아래 영상을 참고하시거나 1:1 멘토링을 이용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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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루리본 자문위원 - 김규열 고수
김규열 고수
블루리본 자문위원
분야
한식, 일식, 중식, 양식, 피자
경력
8년
지역
서울 서초구
“55여개 직영ㆍ가맹점 프랜차이즈 운영! 140개 점포 컨설팅 진행! 국내 최초 다점포 사업시스템 알려주는 '다점포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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